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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의외로 멋지다'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8/06/17 이 집은 누구인가 by 김진애 (2)
  2. 2008/05/21 '우아한 이혼'에 대한 소신 by 김진애 (46)
  3. 2008/05/17 한국남자들의 행복 7계명 by 김진애 (41)
  4. 2008/05/13 요리란 엄마와 시어머님 스타일 by 김진애 (8)
  5. 2008/05/07 엄마만 빠진 엄마의 장례 잔치 by 김진애 (5)
  6. 2008/05/04 우리 아이 잘 자라는 6가지 비결 by 김진애 (2)
  7. 2008/05/02 가족 선물 고르기의 성공과 실패 by 김진애 (5)
  8. 2008/03/22 부엌은 당신과 나의 놀이터 by 김진애 (4)
미국 헤이마켓에서 곱창살 때가 좋았다

미국에는 슈퍼마켓만 있는 줄 아는데, 꼭 그렇지 않다. 헤이마켓이라는 노천시장이 있다. 진짜 시장이다. 사람 사는 맛이 나고, 값도 싸고, 무엇보다 모든 요리 재료들이 생생하게.....

'딸‘은 완벽하다

나는 딸딸 엄마고 나의 남편은 딸딸 아빠다. 아들만 있는 엄마 아빠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딸의 존재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다. 기를 때 ‘아.....

의연하라, 이명박 정부

정말 사면초가다. 나라 안팎에서 사면초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좀 의연해졌으면 좋겠다. 아무리 풀기 어려운 난제들이 계속 생긴다 하더라도 정부가 의연해야 사회도.....

먹거리 재발견의 시절입니다

요새 부지런히 먹거리 지혜 발굴하고 계시지요? 남녀노소 모두 ‘무엇을 먹느냐’가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쇠고기 파동에, 이제는 한숨 돌렸지만 닭고기 소동에,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집은 무엇인가? 보통 이렇게 묻는다.
      하지만 이렇게 한번 물어보자. "이 집은 누구인가" 하고.
다른 느낌, 다른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집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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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대한 책을 쓰면서 내가 <이 집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을 붙인 것이 바로 이런 이유이다. 통상 집을 창과 문과 벽과 지붕이 있는 물리적인 실체로 생각하지만, 부디 우리네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으로 보자. 정말, 집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또 사람을 보면 집이 그려진다.

우리 시대가 지어내는 집들이 마땅찮은 것은 아무래도 별로 사람 같은 모습의 집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파트들은 너무 모델하우스 같거나 호텔 같다. 잡지에 소개되는, 이른바 잘 지었다는 집들을 보면 너무 박물관이나 전시장 같다. 너무 폼만 잡는다.

이건 영 아니다.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한다. 남들이 어떻게 볼까에 너무 신경을 쓴다. 어떻게 하면 남들에게 칭찬받을까에 신경을 쓴다. 자신만의 삶, 가족만의 모습을 집에 표현하는데 너무 주저한다. 나의 집이 나다운가, 우리 집이 우리가족다운가 생각해보자. (한옥이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 집은 층층이 쓴다.) 

..............................................................................집은 ‘추억’이다.

<이 집은 누구인가> 독자들이 책을 보고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옛날에 살던 집을 찾아다녀 봤어요!”였다. 왜 살던 집을 찾아보게 될까. 지나간 삶을 찾으며 자신의 존재 의미를 더듬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옛날에 그 풋풋한 추억을 떠올려보고 싶고, 지금 사는 집의 편리하기는 하지만 뭔가 아쉬운 부분을 달래보고자 하는 것이다.

추억은 우리를 만든다. 어떤 추억거리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아주 멋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별 맛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우리 가족이 아주 정겨운 가족이 될 수도 있고 무덤덤하거나 냉랭한 가족이 될 수도 있다. 나만의 추억거리, 우리 가족의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집에서 산다면, 우리는 마음이 큰 부자인 행복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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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갑자기 나이드신 부모님께서 옛날에 살던 집을 가보시자고 했다. 다 없어지고 유일하게 인천 송화동의 한옥이 남아있었다. 부모님이 60여년 전 처음으로 갖게 된 '우리 집'이었단다. 옛 살던 집을 찾아보는 재미, 우리 사회에서도 계속되어야 할 터이다. 사진속의 동네는 한옥보전동네로 지정되어 지켜지고 있단다. 집에 새겨진 기억은 우리를 우리답게 한다. 마침, 그날 집에 있던 젊은 아들내미가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집을 열어주어, 부모님은 모처럼 옛 추억에 잠기셨었다.)  


..............................................................................
집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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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를 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모습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 어떤 의미 있는 이야기, 어떤 정겨운 이야기, 또한 어떤 아픈 이야기, 어떤 힘든 이야기들이 담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집에는 우리 인생에서 겪는 모든 기쁨과 아픔, 그리고 괴로움과 슬픔이 담담히 녹아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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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빨강머리 앤> 시리즈 책을 그리 좋아했던 것도 그것이 인생 이야기이자 집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백 년 동안의 고독>이라는 소설을 그리 좋아했던 것도 그것이 가족 역사의 이야기이자 그것이 펼쳐지는 집의 판타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었다. 내가 박경리의 <토지>를 그리 좋아했던 것도 우리 전통 동네와 한옥이 빚어내는 무한한 이야기 때문이었다.

(내가 지은 세가족집의 옥상에는 이야기들이 많다. 세상에, 무지개도 뜬다. 아래 사진)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은 집을 꿈꾼다

부엌은 ‘물과 불로 황홀한 장난’을 하는 ‘당신과 나의 놀이터’로 보자. 그렇게 생각한다면 부엌에 모든 가족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드나들게 부엌을 가족 사교장으로 중심에 놓고, 아무리 돈이 없어도 부엌에만큼은 우선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부엌이 행복하면 부부가 행복해지고 아이들이 행복해지며 우리 집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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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모쪼록 구석구석이 많아야 추억이 많아지며, 어른들만 폼 잡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마음껏 어지르고 마음껏 술래잡기를 하는 집이 되어야 이야깃거리가 많아진다. 넓은 거실만 만들려 할 게 아니라 구석을 많이 만들자. 숨을 구석, 비빌 구석, 기댈 구석, 걸 구석 등.

아이들 방을 너무 조용하게 하지 말자. 오히려 비사교적이고 내성적인 아이가 된다. 모쪼록 아이들은 방에서 나오고 싶은 유혹을 견디며 스스로 공부를 해야 큰다. 아이들은 모쪼록 마음껏 자기 방을 어지르고 스스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언제라도 바깥에 나가 맘껏 뛰놀며 동네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아이가 되어야 나중에 크게 자란다.

부부가 행복해야 집도 건강하다. 마스터 베드룸을 멋지게 장식한다고 부부 사이가 행복해지나? 부부 사이의 온갖 사랑 몸짓은 집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 스치는 손길, 오가는 눈길, 같이 젖은 손, 어깨를 보듬는 팔, 상쾌한 뽀뽀가 집 어디에서나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지 한번 돌아보자.

동선 짧은 집은 나쁜 집이다. 체험 동선이 긴 집이 좋은 집이다. 사람들은 거닐면서 수많은 만남, 추억,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만나야 이야기가 생긴다. 어떻게든 동선을 줄이려는 아파트는 이제 다시 재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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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은 체험 동선이 길기 때문에 집이 아무리 작아도 답답하지는 않은 반면, 아파트가 아무리 커도 갇혀있고 답답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동선이 짧고 모든 게 다 눈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한옥에서는 마당과 마루, 툇마루와 처마와 창문, 그리고 저 멀리 얼핏 보이는 한 조각의 하늘 때문에 항상 무언가 더 있을 듯한 기대감을 준다. 우리가 만드는 현대의 집에도 그런 기대감을 심어보자. 다 드러내는 게 아니라 어딘가 더 있을 듯한 기대심리를 불어넣어 서 집을 키워보자
.
..............................................................................
‘집은 사람, 집은 추억, 집은 이야기’임을 우리 모두 충분히 느끼고, 나와 우리 가족만의 이야기를 만들고자 작은 것이라도 직접 실천에 옮긴다면, 분명 우리가 만드는 집은 지금과 같은 메마르고 상투적인 모습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집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사람을 보면 집이 그려진다.
                                 집은 사람이다.


*** 080617 김진애의 느낌.

'집' 얼마나 정다운 말입니까. 제가 지은 책 중에서 <이 집은 누구인가>라는 이름이 가장 맘에 듭니다. 당시 편집장과 보름 여 고민하고 마지막에 100여개 제목을 앞에 두고 2시간을 토론하다가 완전히 새로운 제목으로 태어난 '이 집은 누구인가', 정말 그럴 듯한 제목 아닌지요. 자화자찬.^^  
이 집은 누구인가 상세보기
김진애 지음 | 샘터 펴냄
사람 사는 집에 대한 열두 가지 생각을 담은 건축가 김진애 에세이집. 삶의 면면이 배어들고 사람의 마음이 표현되며, 정서가 녹아드는 집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 책은 추억을 만드는 집에서부터 비밀의 장소가 많은 집, 에로스를 즐기는 집, 집을 고르거나 짓고 집을 관리하는 법까지 열두 가지 테마로 나누어 주제별로 집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집에 대한 12가지 생각

1. 추억을 만드는 집                     - 어떤 기억이 생생하세요?

2. 체험 동선 긴 집이 좋은 집
       - 거니세요!

3. 구석구석 많은 집
                    - 비빌 구석, 숨을 구석을 찾아서

4. 중심 잡힌 집
                           - 마당, 마루, 그리고 부엌

5. 신(神)과 함께 사는 집
             - 어떻게 집에 마술을 부릴까?

6. 여자의 집, 남자의 집
               - '타인의 취향'과 '적과의 동침' 사이

7. 에로스를 즐기는 집
                 - 성(性)은 집의 어디에?

8. 나 역시, 집 역시 자연
              - 빗소리, 흙내음, 눈 소리

9. 시간의 갤러리가 되는 집
         - 이 집은 몇 시예요?

10. 길에서 창문에서 동네에서 보는 집
         - 얘, 나와 놀자!

11. 길들이며 사는 집
                  - 집 고르기, 집짓기, 집

12. 혼자 있어보는 집
                  - 정말 집의 주인이세요?



여러 사회 쟁점을 얘기하지 않으면 안될 듯한 압박을 받고 있는 중에, 중간에 깊은 호흡을 좀 쉬어야 겠습니다. 정말 벼랑끝에 다다른 것 같을 때에도 '집'에 오면 숨쉬기 편해지는 그 느낌을 위해서. 우리 사회를 우리 집처럼 만들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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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그림 2008/06/17 18:3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집이나 사람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둘 다 같은 선상에 놓고 생각해도 되겠지요
    첨으로 인사드리고 갑니다

    • BlogIcon 김진애 2008/06/19 0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그림님, 집과 사람을 같은 선상에 놓으면 여러가지가 더 보이지요. 도시와 사람도 비슷, 공간과 사람도 비슷, 사회와 사람도 비슷... 저도 인사드립니다. 자주 와 주세요, 아이디가 예쁩니다.

우리 부부가 딸들에게 공언해 왔던 것.

“우리가 이혼한다면 아주 우아하게 헤어질게.”

그러나 영 잘 될 것 같지 않다. 간이라도 빼 줄 듯하다가도 원수처럼 돌아서는 것이 남녀 사이라던가? 촌수 없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본질적 딜레마다. 뜨거운 남녀 관계든, 정겨운 남녀 관계든, 인간적인 남녀 관계든, 의리 있는 남녀 관계든, 선남선녀(善男善女)가 곧이곧대로 선남선녀이기는 어렵고 최악의 ‘악남악녀(惡男惡女)’가 되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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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안에도 드디어 다난(多難)한 남자 여자의 헤어짐이 벌어졌다. 그것도 두 건씩이나. 맏딸, 맏아들이 아니면서도 버팀 역할을 하는 우리 부부는 아주 곤혹스러웠다. 70대 부부의 별거와 30대 부부의 이혼 과정을 목격, 조언, 조정, 위로하면서 새삼 깨달은 것은 ‘남녀가 우아하게 헤어지기란 정말 어렵구나!’라는 단순한 진리다.

이 과정에서 우리 식구들 사이에서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음은 물론이고 온 친척들 집에서도 맹렬하게 토론이 벌어졌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낯 뜨거운 장면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감정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왜 사는가’ 같은 원초적 의문을 던져 주는 장면이 참으로 많이도 벌어졌었다. 참 인간관계란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헤어지기 힘들어서 지옥처럼 살기를 계속 할 수도 없는 일이니 도대체 어떻게 하면 우아하게, 근사하게, 멋지게 헤어질 수 있을까?

나의 평소 소신은 세 가지다.

첫째, 우아하게 헤어질 수 있는 상대를 만날 것.

둘째, 우아하게 헤어질 수 있는 상대가 되고 또 만들 것.

셋째, 우아하게 헤어질 수 있는 상태로 만들 것.

첫째 기준은 마치 우아하게 헤어질 상대를 고르라는 것처럼 들려서 야박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거니와 그리 쉬울 것 같지도 않다. ‘결혼은 현실’이라는 진리를 아무리 잘 알더라도 남녀란 다소나마 눈이 멀어야 결혼을 하게 될 터인데, 이런 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아예 눈 멀 소지 자체를 없애 버릴지도 모르니 ‘강추’하기는 어려운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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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우아하게 헤어질 수 있는 상대가 되고 또 만들 것” 그리고 “우아하게 헤어질 수 있는 상태로 만들 것”은 같이 사는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이다. 머리도 클 만큼 컸거니와, 세상사를 알 만큼 알았고, 아이들 키우면서 아이들의 미래 세상에 대한 고민도 제법 할 만큼 되었을 터이니, ‘강추’할 만한 기준 아닐까?

(결혼 이야기는 인류 최고의 인기 스토리? TV 인기 프로와 대히트 영화.)


이 두 기준은 사실 동전의 양면이다.
사람은 상태를 만들고 상태는 사람을 만든다.
그리 마음을 먹으면 그런 상태를 만들고,
그런 상태가 되면 그리 마음을 먹게 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의 그릇을 키울 의무가 있다. 어떤 그릇일까?
다시 세 가지를 꼽아 본다면,
‘경제적 독립을 할 그릇, 정서적 안정을 지킬 그릇,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질 그릇’이다.

‘경제적 독립의 그릇’이란 역시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현실적으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그렇다. “돈이 최고야” 하는 속물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자신의 앞가림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사람은 이성을 잃지 않는 법이다. 이런 관점에서 ‘남자는 밥벌이, 여자는 집 챙기기’ 같은 역할 구도는 영 불합리한 구도가 아닐 수 없다. 역할 분담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이 새삼 의심스러운 시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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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안정을 지킬 그릇’이란 것도 그리 만만치 않다. 경제적 사정이 괜찮다고 정서가 안정되리라는 법은 없다. “당신 없이는 못 살아”는 그 순간에야 환상적으로 들릴지는 몰라도 얼마나 부담스럽고 피곤한 상황인가? 그렇다고 “당신 없어도 잘 살 수 있어”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헤어짐에 따른 배신감과 상실감이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일 터인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상대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릇, 자신의 괴로움을 표현하고 상대의 괴로움을 이해할 수 있는 그릇이 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질 그릇’이란 아무리 부담스러워도 직면해야 할 의무다. 남녀가 헤어져도 그들은 여전히 엄마이고 여전히 아빠다. 아이들이 어려도 그렇고 성장하여 독립한 자녀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남녀가 헤어져도 기본적인 가족관계가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란 얼마나 힘든가.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으로서의 존경심을 잃지 않게 하는 것, 부모로서의 위치를 지키는 덕목의 중요성이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여하한 연유 때문이라 할지라도 남자 여자가 헤어질 때는 이 세 가지 조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나를 위하고 너를 위해서, 너를 위하고 나를 위해서, 그리고 너와 내가 얽혀서 만든 모든 인간관계를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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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그렇게 잘 안 될까?
“왜 상대편의 입장에 서질 못하는가?
왜 상대의 과만 보는가?
왜 상대의 공을 인정하지 않는가?
왜 헤어진 이후의 삶을 보지 못하는가?
왜 여자에게 ‘더 참기’를 요구하는가?
왜 남자는 ‘홀로 살이’에 그리 겁을 내는가?
왜 여자는 경제적 독립에 그리 겁을 내는가?
왜 여자는 ‘죄책감’에 시달리는가?
왜 남자는 ‘상처받은 자존심’에 시달리는가?
왜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더 이기적이 되는가?
왜 사람은 자신을 희생자로 설정하고 싶어 할까?”
사람들의 나약한 심성에 대한 실망감도 든다.

( 그림: '이혼케이크'란다. 영화 <장미의 전쟁>이 생각난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어 보이는 것은, ‘

헤어지는 부부에게
우리 사회가 은근히 가하는 단죄의 폭력
’이다.
 
왜 남녀는 꼭 같이 살아야만 정상이라고 보는가? 왜 남녀 관계에 정상 비정상이라는 잣대를 꼭 들이대야만 할까? 그 남녀는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거기에 죄책감까지 요구하는가?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세계 3위란다. 믿고 싶지도 않고 잘 믿어지지도 않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통계적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남녀는 참으로 다사다난한 단계를 지나고 중이고 그만큼 이런 현실에서 우리에게는 다양한 인생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 필요하다.

가족들의 이혼 사건은 다른 가족들에게 어떻게 작용할까? 집집마다 맹렬한 토론 끝에 갖은 반응이 다 나온단다. “우리도 헤어져 봐?, 우리는 어떻게 좀 잘 살아 보자, 우리도 헤어지겠군.” 등.

나와 나의 남자는 어떻게 될까?
우아하게 헤어지는 모습을 과시하게 위해서 이혼을 할 수도 없고 보면^^, 우리의 미래를 누가 알랴. 다만 '우아한 이혼에 대한 3가지 소신'은 적어도 우리가 맺은 관계만큼은 지켜줄지도 모른다.만날 때 헤어짐을 생각했고, 같이 있으면서 따로 될 때를 생각하는 용기가 우리가 맺은 관계를 지켜 주지 않을까? 
 


*** 2008년 '부부의 날' 김진애 생각:

최근 친척들, 친구들의 이혼 고민, 이혼 단행 이야기를 꽤 자주 듣게 됩니다.. '
'결혼 이야기' 보다 더 힘든 '이혼 이야기', 잘 쓰기 너무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결혼이 유일한 선택이 아니듯 이혼도 유일한 선택이 아니고.
결혼을 선택하듯 이혼도 선택할 수 있고.
'사람 관계의 으뜸인 남녀관계'를 잘 맺기란 그렇게도 어렵군요.

'부부의 날'이 있다는 것을 저는 올해 첨 알았습니다. 참 한심도 하지요?^^
5월 가정의 달에 21.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을 저는 잘 믿지 않지만,
둘이 하나의 울타리를 '그런대로 잘' 만들 수 있음은 믿습니다.
부부님들, 오늘 서로 우리의 다른 하나를 새삼 새로운 눈으로 봐 줍시다.
저도 새삼 다짐.^^

**** 0521 오후 4시 생각...
이 글이 이렇게 방문수가 많을 줄이야...
점심에 몇분들과 점심을 먹다가 이 이야기를 하니까, 한 분이 하시는 말씀....
"그렇지요. 이혼 한 번 생각 안해보는 사람 없으니까..."
평소 무척 진중하신 분이 이 얘기를 하니까 더 놀랐습니다.
결혼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지요.
여러 악플도 달리지만, 아래 '댓글 보고'님의 해석이 맥을 꿰뚫고 계서서 마음 가볍습니다.
부부의 날에 부부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역지사지 해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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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wonpp 2008/05/21 09: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헤어져~라~~~ 그렇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혼도 현실이지만 이혼도 현실입니다.
    서로의 밑바닥까지 다 보게됩니다.
    치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경험입니다.
    헤어질 때 깨끗하게 헤어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앞으로 쿨~~하게 헤어질 상대를 찾아야 할 것 같네요.ㅎㅎㅎ

  2. 2008/05/21 09:5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3. 우아한 결혼 2008/05/21 09: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한 결혼도 힘든 세상인데..... 겉보기는 화려해져도 혼수 결혼비용 땜에 속 지지리 썩는데, 드라마들도 문제예요. 허영덩어리 위선덩어리 결혼을 보여주기 경쟁을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결혼이 좀 상큼해야 이혼도 적어질것같은데.....

  4. BlogIcon 2008/05/21 10:2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헤어지려는 준비를 하다보면 진실된 사랑을 못하게 되지요.
    안그래도 짧은 인생 아름답게 실컷 사랑하다가 헤어지지 도록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면서 절충해 나가면 헤어지는 아픔을 가지지 않으셔도 될겁니다.
    결국 우아하게 헤어지더라도 남는 건 상처일 뿐이니까요...
    헤어짐을 준비한 사랑을 하지 맙시다.

  5. 이상해 2008/05/21 10:3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헤어지기 위해 만나나요? 헤어짐을 준비해놓고 만나라는것과 같네요. 세상을 밝게 보세여~ 글에서 알게모르게 그런부분이 들어나니까요.^^

  6. 세자르 2008/05/21 10:4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현실에 부딪쳐 보면 그렇게 안 됩니다...--;;;;

  7. 조운하.. 2008/05/21 10: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gg다..어찌 아이러니하게 우하하다는 말로 포장을 할까..

  8. 자식입장에서 2008/05/21 10: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글쓴분의 입장은 전부 개소리에 불과하네요. 제가 어릴 때 저희 아버지도 글쓴님 같은 말 하고 나갔죠. 자식이 그런 말을 들을 때 받을 상처는 변기통에 물내리셨나. 이건 이상주의도 아니고 로맨티시즘의 혁명도 아닌 병든 사회속에서 피는 악성 곰팡이 같은 것에 불과 합니다. 한번을 참고 한번을 양보하면 될 것을 상대방보다 자기 자신이 무조건 옳다는 교만스러운 착각에 빠지기 때문에 이혼이 발생되는 겁니다. 그렇게 쿨한거 좋아하시면 이별앞에서 쿨하지 마시고 상대방의 잘못이나 갈등 앞에서 쿨해지십쇼.

  9. 김진이 2008/05/21 10:5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헤어지는거면 헤어지지 않았을 정도의 마음은 남았을거고, 이건 아예 서로가 마음에 없었다는게 더 정직하겠죠?...헤어질땐 지지고볶고하는게 오히려 더 인간적인거 같아요

  10. 허허 2008/05/21 10: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런건 없고 첫번째도 돈, 두번쨰도 돈, 세번쨰도 돈

  11. ㅋㅋ 정말 아이러니 2008/05/21 10: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헤어지기 위해 만나는건가? ;;

  12. 아멘 2008/05/21 11: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흠,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이해가 되지는 않네요 ㅎㅎ; 우리 부모님들께선 저와 제동생떄문에 사신다고 그러지만... 정말로 두분이 싫어서 그러시겠어요~

  13. 개념탑재요망 2008/05/21 11:0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헤어지실려면 우아하게 만나지도 마시길바라오며 우아하게 아이도 낳지마시길바랍니다..우아하게 부모,지인과도 끊으시구요;; 우짜다가 울나라가 이혼율세계수위를하고 티비만켜면불륜에 젊은여성들의 사상이 이렇게되었는지 몰겠습니다만,, 요즘 베트남,필리핀의 지고지순한 여성들이 울나라여성임다(무조건순종,밥순이이런말아님다;;)
    사랑을찾아 이혼? 내가하면사랑 남이하면불륜 이런개풀뜯는소리좀 없었으면 하구요..
    결혼은 사랑이고 책임입니다;; 이글쓰신분이 뉘신지는 몰겠지만 정말 우아하고 쿨하실려면 자삭좀 하시고 부모,지인다끊으시고 결혼도하지마시길요,,불가피하게 하셨다면 아이낳지마시고 위말대로 하시는게 세상에 이로우리라봅니다;; 제발 이런글자체좀 없어지는 대한민국이 다시 되길 진심으로 바라네요-_-:::

  14. lis 2008/05/21 11:0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헤어질 상대와 만나 우아하게 헤어질 생각부터 하니까.. 우아한 결혼이 이루질 수 없는거지…

  15. wolf 2008/05/21 11: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it is easy to cut own's hand than divorce . because marriage is spritual joint

  16. 왜 궁금하냐...? 2008/05/21 11: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밤까시 까는 소리하고 자빠졌네,미친소 구멍들......쯧쯧쯔

  17. 쯔쯧, 2008/05/21 11: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살기도 힘든마당에 우아하게 헤어지다니, 말이좀 안되네요, 무슨 이혼조장할일있습니까? 확장해석하지마시고, 그냥 이딴글은 좀 자제하세요

    • gwonpp 2008/05/21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다 헤어질려면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이나... 피말리는 싸움하지 말고 깨끗하게 헤어지라는 말일테죠...

  18. 국민의 한사람 2008/05/21 11: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혼할 때 남자들이 더 치사하다. 몇십년을 살아도 아내에게 한푼이라도 적게주려고 발버둥 치지. 더러운 새끼들. 전업주부들은 집에서 왕비대접받고 우아하게 산다고 착각하시나본데, 모든것 희생하며 가족을 위해 10년 20년을 살고 헤어지는데 치사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하고 무슨 우아한 이혼이 가당찮다.

    • gwonpp 2008/05/21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입니다...한푼이라도 덜줄려고 남자들 돈 앞에 얼마나 치사한지 모릅니다...
      그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리고 넌더리납니다.
      이혼요?? 피발리는 싸움이죠...
      글구~~ 재산!! 필히~~ 공동명의 해두세요..
      또 중요한 건 경제적 독립입니다.
      헤어질 생각으로 결혼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테지만...
      앞 일은 모르니까 하는 말입니다.

  19. 관리자 2008/05/21 13:3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돌아이의 발상이군... 우아하게 많이 만나고 많이 헤어저라.... 사람이 동물만도 못한 세상이야

  20. 분석가 2008/05/21 13:3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요즘 이혼이 늘어나는 원인은 순전히 기집년들 때문이야. 요즘 기집년들이 점차 물질주의,황금만능주의에 쩌들고 고로인한 된장화 창녀화 되고있어서 그래. 기집년들이 남자의 조건을 졸라따지거든...기집들이 남자의 조건을 이것저것 너무 따져서 왠만하면 만족을 못해. 기집들이 남자에게 물질적으로 돈 졸라따지고 정서적으로도 백마탄왕자가 되기를 바라는 된장화 고로인한 창녀화 가 너무 심해져서 눈은 높아질대로 높아지고 입맛은 고급이 될대로 된 기집들이 남자를 볼때 돈부터해서 이것저것 요구조건이 졸라 많아지고 높아진 까탈스럽게 창녀화가 된 기집들이 살면서 남자에게 만족을 못해서 이혼이 많아지는 거야.

    • lis 2008/05/21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여자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다 그렇지 않지만.. 정치, 경제 등등.. 세상이 이렇게 만들고 있는것 같아여.. 여자든 남자든 비겁하게 변하고 흑.. 요즘 사람들.. 너무 잘났거든..

    • 나잘난여사 2008/05/21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석가 말이 100%틀렸다는게 아니라
      당신의 어머니를 생각해봐...
      당신뿐아니라 우리네들 어머니들도 어머니이기전에 여자야.. 근데 엄마들이 왜!엄마의 인생없이 남편자식한테 희생하고만 살아야 하는거니?
      유교적사상이 만들어낸 결과에서 요즘여자들이 똑똑해졌으니깐, 탈피하려는거지.. 너무 그렇게 매도만 안했음 한다~!

    • 댓글에 비속어는 2008/05/27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용과 상관없이 댓글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왜 모르실까요

  21. 이혼은 우아하고 먼거리 2008/05/21 14: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헤어질려면 왜 헤어지겠습니까? 우아하게 살 수 없는 사람들인지라 헤어지는 것이겠죠? 말씀이 되는 소릴 하세요. 아무리 말이 흔한 세상이라지만 속터지는 글 장난은 그만하세요. 부부가 이혼을 하는데 '우아'라니요. 말도 안되는 소릴...그냥 지나치려다 하도 기가 막혀서 짧은 글 남기고 갑니다.

  22. 댓글 보고.. 2008/05/21 15: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런 류의 글은 참 어려운 글이 아님에도 매우 일반적인 관심사이기에 이성적으로 대하기가 쉽지 않나보다 글쓴이의 의도에 이렇게들 오해를 하고 있으니...
    글쓴이의 말은 우아하게 헤어질 수 있는 상태로 상대를 만든다는 것은 즉 나를 우아하게 하고 상대도 우아하게 만드는 것인데 그렇게 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자신에 대한 애정과 자기개발이 우아한 이별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글 쓴 뒤에 숨은 필자의 생각는 이런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별이 가능할까? 서로 배려하고 발전하려고 하는 이들 삶에서 이별이 있을 수 있을까? 이런것 같다.
    현실에서 힘든 일이지만, 서로 행복할 수 있는 삶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조금 다르게 사고하는 방식으로 제시해 준 것 같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얻기위해 속독이 생활화된 요즘 적어도 이런 글이라면 조금더 생각하며 읽거나 적어도 댓글을 달때는 글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며 읽고 남을 비판하는 지 정도는 확인하며 읽는 자신 또는 상대에 대한 배려를 보이는 것이 좋겠다.

    • BlogIcon 김진애 2008/05/21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보고님, 댓글보고 상처받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미 너무 잘 꿰뚫고 계시니까요^^... 악플이 아니라 상처플들인데, 이 세상에 상처받고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측은지심을 가져보지요. 문제는, 우리 사회가 이렇게 상처받고 상채기내려는 경우가 너무 많아진다는 것이지만요.

  23. 너도 이명박과냐? 2008/05/21 15:4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결혼이 장난이냐.. 거의 꼴통 수준이네..

  24. ㅋㅋㅋㅋ 2008/05/21 15: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미친소 드시고 미치셨나?
    우아하게 헤어져?
    쿨하게?
    된장냄새가 풀풀 풍기는 여자네.
    이혼을 입에 달고 사는 여자구만
    저런 여자의 자식과 결혼하면 불행해진다.
    저런 여자한테 뭘 배웠겠나?
    결혼하는 순간부터 이혼을 꿈꾸는 자식..
    우아고 뭐고 빨리 헤어지세요.
    이혼 전문 변호사 소개 해드릴까?

  25. BlogIcon 바람새 2008/05/21 16:1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지금은 광우병이랑 대운하 얘기가 넘쳐나야 할 텐데 영 딴 뉴스가 베스트에 가네요...

    • BlogIcon 김진애 2008/05/21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덧글에도 썼지만, 이명박정부의 귀막은 질주에 하도 기막혀서 호흡조절하고 있는 중입니다. 광우병/쇠고기재협상 우선, 다음 대운하, 그리고 의료 민영화, 그외에도 하도 수두룩해서요...

  26. ㅋㅋ 2008/05/21 16:1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약드시고 쓰셨나보네요. 집어치우고 걍 혼자사세요.. 끌..

  27. 권나희 2008/05/21 16:3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많은 이들이 우리 이혼률이 세게 3위라고 합니다. 전 그건 보이는 숫자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우리 성인 남녀의 결혼률 또한 세계1위 일겁니다- 그것도 2위를 한참 따돌렸을 테구요. 결혼을 위한 결혼이 많다는거 인정안하세요? 우리 성인 남녀의; 80-90%이상이 결혼을 유지하고 있거나 결혼 경험이 있을 겁니다. 결혼을 위해서라면 외국에서 신부를 사와서라도 해야하는게 우리네 실정입니다. 그 나머지 10-20%도 신부나 스님 같이 종교적인이유 아니면 정말로 말 그대로 싱글인 경우가 늘어 간다고는하지만.... 아직은 흔하지는 않죠. 결혼률자체가 높으니 이혼률도 높을 수 밖에요. 우리 그리 비난하거나 비관하지맙시다- 하긴 누가 이혼햇다고 대놓고 비난하는 사람 요즘 있읍니까?

  28. ... 2008/05/21 18:4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참.. 공상소설같은 글을 쓰셨습니다.

    헤어지길 결정할 단계까지 왔다는 것이
    서로가 절대로 우아해 질수 없수 없는 상태 까지 왔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글.. 정말 상처가 되는군요

    물론 글을 잘쓰시는 분이 그냥 본인의 생각을 적은 거려니..하고 넘어 갈수 있겠지만
    이 글은 정말 아니네요..

    김진애님 이혼까지 가보신 후 본인 글 읽어 보신다면
    왜이리 많은 사람들이 비난 하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지각이 있는 분이라면 이런글은 본인 맘속에만 담아 두시죠

  29. 기가막혀 2008/05/21 19:2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봐요 좀 솔직해집시다.
    가령 누군가가 진짜 꼴보기도 싫어질 정도로 싫어서 갈라지거나 하면
    우아하게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줄수 있다고요??
    당신은 도덕군자 입니까??
    이런 말도 안되는 이상주의 썩은 떡밥성 글은 제발 내려주세요!
    부탁입니다.

  30. 이혼을 밥먹듯 2008/05/21 19: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결혼 20년을 넘기면서
    이미 내 마음 속에선 수 없는 이혼을 하고
    그리고 찢기를 수없이 되풀이 합니다.
    김진애님 글이 뾰족한 화살되어
    수 없이 제 양심을 찔러 대지만
    어쩔 수 없이 오늘 부부의 날에도
    나의 정신속에는 이혼을 합니다.
    무엇이 내 발목을 이리도 탄탄히 묶어 두었는지
    나는 정신세계에서만 이혼을 반복하며
    혼자 눈 멀고 혼자 목메고 한숨을 짓습니다.
    그 무엇이 무엇일까요.
    자식일 까요
    자식의 미래일까요
    나 자신일 까요
    나 자신의 미래일 까요....
    그런데 남편을 위한 것은 아무 것도 없네요.
    하....내가 정말 이기적으로 늙어 가는 건가요...

    • BlogIcon 김진애 2008/05/22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장 맘에 걸려서 덧글을 씁니다. 저도 이런 글을 쓰면서 역시 이혼은 안좋다고 단죄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결혼생활 하면서 이혼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요. 이혼까지 가는 용기를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혼까지 간 용단을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고... 인생살이는 누구에게나 참으로 힘듭니다. 다만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해서 자책에 빠지지 않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