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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5/21 '우아한 이혼'에 대한 소신 by 김진애 (46)
  2. 2008/03/15 남녀열전- 독특한 짝짓기 by 김진애
  3. 2008/01/21 주부는 집의 리더다 by 김진애
미국 헤이마켓에서 곱창살 때가 좋았다

미국에는 슈퍼마켓만 있는 줄 아는데, 꼭 그렇지 않다. 헤이마켓이라는 노천시장이 있다. 진짜 시장이다. 사람 사는 맛이 나고, 값도 싸고, 무엇보다 모든 요리 재료들이 생생하게.....

'딸‘은 완벽하다

나는 딸딸 엄마고 나의 남편은 딸딸 아빠다. 아들만 있는 엄마 아빠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딸의 존재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다. 기를 때 ‘아.....

의연하라, 이명박 정부

정말 사면초가다. 나라 안팎에서 사면초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좀 의연해졌으면 좋겠다. 아무리 풀기 어려운 난제들이 계속 생긴다 하더라도 정부가 의연해야 사회도.....

먹거리 재발견의 시절입니다

요새 부지런히 먹거리 지혜 발굴하고 계시지요? 남녀노소 모두 ‘무엇을 먹느냐’가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쇠고기 파동에, 이제는 한숨 돌렸지만 닭고기 소동에,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우리 부부가 딸들에게 공언해 왔던 것.

“우리가 이혼한다면 아주 우아하게 헤어질게.”

그러나 영 잘 될 것 같지 않다. 간이라도 빼 줄 듯하다가도 원수처럼 돌아서는 것이 남녀 사이라던가? 촌수 없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본질적 딜레마다. 뜨거운 남녀 관계든, 정겨운 남녀 관계든, 인간적인 남녀 관계든, 의리 있는 남녀 관계든, 선남선녀(善男善女)가 곧이곧대로 선남선녀이기는 어렵고 최악의 ‘악남악녀(惡男惡女)’가 되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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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안에도 드디어 다난(多難)한 남자 여자의 헤어짐이 벌어졌다. 그것도 두 건씩이나. 맏딸, 맏아들이 아니면서도 버팀 역할을 하는 우리 부부는 아주 곤혹스러웠다. 70대 부부의 별거와 30대 부부의 이혼 과정을 목격, 조언, 조정, 위로하면서 새삼 깨달은 것은 ‘남녀가 우아하게 헤어지기란 정말 어렵구나!’라는 단순한 진리다.

이 과정에서 우리 식구들 사이에서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음은 물론이고 온 친척들 집에서도 맹렬하게 토론이 벌어졌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낯 뜨거운 장면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감정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왜 사는가’ 같은 원초적 의문을 던져 주는 장면이 참으로 많이도 벌어졌었다. 참 인간관계란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헤어지기 힘들어서 지옥처럼 살기를 계속 할 수도 없는 일이니 도대체 어떻게 하면 우아하게, 근사하게, 멋지게 헤어질 수 있을까?

나의 평소 소신은 세 가지다.

첫째, 우아하게 헤어질 수 있는 상대를 만날 것.

둘째, 우아하게 헤어질 수 있는 상대가 되고 또 만들 것.

셋째, 우아하게 헤어질 수 있는 상태로 만들 것.

첫째 기준은 마치 우아하게 헤어질 상대를 고르라는 것처럼 들려서 야박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거니와 그리 쉬울 것 같지도 않다. ‘결혼은 현실’이라는 진리를 아무리 잘 알더라도 남녀란 다소나마 눈이 멀어야 결혼을 하게 될 터인데, 이런 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아예 눈 멀 소지 자체를 없애 버릴지도 모르니 ‘강추’하기는 어려운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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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우아하게 헤어질 수 있는 상대가 되고 또 만들 것” 그리고 “우아하게 헤어질 수 있는 상태로 만들 것”은 같이 사는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이다. 머리도 클 만큼 컸거니와, 세상사를 알 만큼 알았고, 아이들 키우면서 아이들의 미래 세상에 대한 고민도 제법 할 만큼 되었을 터이니, ‘강추’할 만한 기준 아닐까?

(결혼 이야기는 인류 최고의 인기 스토리? TV 인기 프로와 대히트 영화.)


이 두 기준은 사실 동전의 양면이다.
사람은 상태를 만들고 상태는 사람을 만든다.
그리 마음을 먹으면 그런 상태를 만들고,
그런 상태가 되면 그리 마음을 먹게 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의 그릇을 키울 의무가 있다. 어떤 그릇일까?
다시 세 가지를 꼽아 본다면,
‘경제적 독립을 할 그릇, 정서적 안정을 지킬 그릇,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질 그릇’이다.

‘경제적 독립의 그릇’이란 역시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현실적으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그렇다. “돈이 최고야” 하는 속물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자신의 앞가림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사람은 이성을 잃지 않는 법이다. 이런 관점에서 ‘남자는 밥벌이, 여자는 집 챙기기’ 같은 역할 구도는 영 불합리한 구도가 아닐 수 없다. 역할 분담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이 새삼 의심스러운 시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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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안정을 지킬 그릇’이란 것도 그리 만만치 않다. 경제적 사정이 괜찮다고 정서가 안정되리라는 법은 없다. “당신 없이는 못 살아”는 그 순간에야 환상적으로 들릴지는 몰라도 얼마나 부담스럽고 피곤한 상황인가? 그렇다고 “당신 없어도 잘 살 수 있어”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헤어짐에 따른 배신감과 상실감이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일 터인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상대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릇, 자신의 괴로움을 표현하고 상대의 괴로움을 이해할 수 있는 그릇이 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질 그릇’이란 아무리 부담스러워도 직면해야 할 의무다. 남녀가 헤어져도 그들은 여전히 엄마이고 여전히 아빠다. 아이들이 어려도 그렇고 성장하여 독립한 자녀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남녀가 헤어져도 기본적인 가족관계가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란 얼마나 힘든가.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으로서의 존경심을 잃지 않게 하는 것, 부모로서의 위치를 지키는 덕목의 중요성이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여하한 연유 때문이라 할지라도 남자 여자가 헤어질 때는 이 세 가지 조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나를 위하고 너를 위해서, 너를 위하고 나를 위해서, 그리고 너와 내가 얽혀서 만든 모든 인간관계를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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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그렇게 잘 안 될까?
“왜 상대편의 입장에 서질 못하는가?
왜 상대의 과만 보는가?
왜 상대의 공을 인정하지 않는가?
왜 헤어진 이후의 삶을 보지 못하는가?
왜 여자에게 ‘더 참기’를 요구하는가?
왜 남자는 ‘홀로 살이’에 그리 겁을 내는가?
왜 여자는 경제적 독립에 그리 겁을 내는가?
왜 여자는 ‘죄책감’에 시달리는가?
왜 남자는 ‘상처받은 자존심’에 시달리는가?
왜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더 이기적이 되는가?
왜 사람은 자신을 희생자로 설정하고 싶어 할까?”
사람들의 나약한 심성에 대한 실망감도 든다.

( 그림: '이혼케이크'란다. 영화 <장미의 전쟁>이 생각난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어 보이는 것은, ‘

헤어지는 부부에게
우리 사회가 은근히 가하는 단죄의 폭력
’이다.
 
왜 남녀는 꼭 같이 살아야만 정상이라고 보는가? 왜 남녀 관계에 정상 비정상이라는 잣대를 꼭 들이대야만 할까? 그 남녀는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거기에 죄책감까지 요구하는가?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세계 3위란다. 믿고 싶지도 않고 잘 믿어지지도 않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통계적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남녀는 참으로 다사다난한 단계를 지나고 중이고 그만큼 이런 현실에서 우리에게는 다양한 인생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 필요하다.

가족들의 이혼 사건은 다른 가족들에게 어떻게 작용할까? 집집마다 맹렬한 토론 끝에 갖은 반응이 다 나온단다. “우리도 헤어져 봐?, 우리는 어떻게 좀 잘 살아 보자, 우리도 헤어지겠군.” 등.

나와 나의 남자는 어떻게 될까?
우아하게 헤어지는 모습을 과시하게 위해서 이혼을 할 수도 없고 보면^^, 우리의 미래를 누가 알랴. 다만 '우아한 이혼에 대한 3가지 소신'은 적어도 우리가 맺은 관계만큼은 지켜줄지도 모른다.만날 때 헤어짐을 생각했고, 같이 있으면서 따로 될 때를 생각하는 용기가 우리가 맺은 관계를 지켜 주지 않을까? 
 


*** 2008년 '부부의 날' 김진애 생각:

최근 친척들, 친구들의 이혼 고민, 이혼 단행 이야기를 꽤 자주 듣게 됩니다.. '
'결혼 이야기' 보다 더 힘든 '이혼 이야기', 잘 쓰기 너무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결혼이 유일한 선택이 아니듯 이혼도 유일한 선택이 아니고.
결혼을 선택하듯 이혼도 선택할 수 있고.
'사람 관계의 으뜸인 남녀관계'를 잘 맺기란 그렇게도 어렵군요.

'부부의 날'이 있다는 것을 저는 올해 첨 알았습니다. 참 한심도 하지요?^^
5월 가정의 달에 21.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을 저는 잘 믿지 않지만,
둘이 하나의 울타리를 '그런대로 잘' 만들 수 있음은 믿습니다.
부부님들, 오늘 서로 우리의 다른 하나를 새삼 새로운 눈으로 봐 줍시다.
저도 새삼 다짐.^^

**** 0521 오후 4시 생각...
이 글이 이렇게 방문수가 많을 줄이야...
점심에 몇분들과 점심을 먹다가 이 이야기를 하니까, 한 분이 하시는 말씀....
"그렇지요. 이혼 한 번 생각 안해보는 사람 없으니까..."
평소 무척 진중하신 분이 이 얘기를 하니까 더 놀랐습니다.
결혼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지요.
여러 악플도 달리지만, 아래 '댓글 보고'님의 해석이 맥을 꿰뚫고 계서서 마음 가볍습니다.
부부의 날에 부부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역지사지 해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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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wonpp 2008/05/21 09: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헤어져~라~~~ 그렇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혼도 현실이지만 이혼도 현실입니다.
    서로의 밑바닥까지 다 보게됩니다.
    치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경험입니다.
    헤어질 때 깨끗하게 헤어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앞으로 쿨~~하게 헤어질 상대를 찾아야 할 것 같네요.ㅎㅎㅎ

  2. 2008/05/21 09:5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3. 우아한 결혼 2008/05/21 09: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한 결혼도 힘든 세상인데..... 겉보기는 화려해져도 혼수 결혼비용 땜에 속 지지리 썩는데, 드라마들도 문제예요. 허영덩어리 위선덩어리 결혼을 보여주기 경쟁을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결혼이 좀 상큼해야 이혼도 적어질것같은데.....

  4. BlogIcon 2008/05/21 10:2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헤어지려는 준비를 하다보면 진실된 사랑을 못하게 되지요.
    안그래도 짧은 인생 아름답게 실컷 사랑하다가 헤어지지 도록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면서 절충해 나가면 헤어지는 아픔을 가지지 않으셔도 될겁니다.
    결국 우아하게 헤어지더라도 남는 건 상처일 뿐이니까요...
    헤어짐을 준비한 사랑을 하지 맙시다.

  5. 이상해 2008/05/21 10:3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헤어지기 위해 만나나요? 헤어짐을 준비해놓고 만나라는것과 같네요. 세상을 밝게 보세여~ 글에서 알게모르게 그런부분이 들어나니까요.^^

  6. 세자르 2008/05/21 10:4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현실에 부딪쳐 보면 그렇게 안 됩니다...--;;;;

  7. 조운하.. 2008/05/21 10: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gg다..어찌 아이러니하게 우하하다는 말로 포장을 할까..

  8. 자식입장에서 2008/05/21 10: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글쓴분의 입장은 전부 개소리에 불과하네요. 제가 어릴 때 저희 아버지도 글쓴님 같은 말 하고 나갔죠. 자식이 그런 말을 들을 때 받을 상처는 변기통에 물내리셨나. 이건 이상주의도 아니고 로맨티시즘의 혁명도 아닌 병든 사회속에서 피는 악성 곰팡이 같은 것에 불과 합니다. 한번을 참고 한번을 양보하면 될 것을 상대방보다 자기 자신이 무조건 옳다는 교만스러운 착각에 빠지기 때문에 이혼이 발생되는 겁니다. 그렇게 쿨한거 좋아하시면 이별앞에서 쿨하지 마시고 상대방의 잘못이나 갈등 앞에서 쿨해지십쇼.

  9. 김진이 2008/05/21 10:5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헤어지는거면 헤어지지 않았을 정도의 마음은 남았을거고, 이건 아예 서로가 마음에 없었다는게 더 정직하겠죠?...헤어질땐 지지고볶고하는게 오히려 더 인간적인거 같아요

  10. 허허 2008/05/21 10: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런건 없고 첫번째도 돈, 두번쨰도 돈, 세번쨰도 돈

  11. ㅋㅋ 정말 아이러니 2008/05/21 10: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헤어지기 위해 만나는건가? ;;

  12. 아멘 2008/05/21 11: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흠,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이해가 되지는 않네요 ㅎㅎ; 우리 부모님들께선 저와 제동생떄문에 사신다고 그러지만... 정말로 두분이 싫어서 그러시겠어요~

  13. 개념탑재요망 2008/05/21 11:0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헤어지실려면 우아하게 만나지도 마시길바라오며 우아하게 아이도 낳지마시길바랍니다..우아하게 부모,지인과도 끊으시구요;; 우짜다가 울나라가 이혼율세계수위를하고 티비만켜면불륜에 젊은여성들의 사상이 이렇게되었는지 몰겠습니다만,, 요즘 베트남,필리핀의 지고지순한 여성들이 울나라여성임다(무조건순종,밥순이이런말아님다;;)
    사랑을찾아 이혼? 내가하면사랑 남이하면불륜 이런개풀뜯는소리좀 없었으면 하구요..
    결혼은 사랑이고 책임입니다;; 이글쓰신분이 뉘신지는 몰겠지만 정말 우아하고 쿨하실려면 자삭좀 하시고 부모,지인다끊으시고 결혼도하지마시길요,,불가피하게 하셨다면 아이낳지마시고 위말대로 하시는게 세상에 이로우리라봅니다;; 제발 이런글자체좀 없어지는 대한민국이 다시 되길 진심으로 바라네요-_-:::

  14. lis 2008/05/21 11:0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헤어질 상대와 만나 우아하게 헤어질 생각부터 하니까.. 우아한 결혼이 이루질 수 없는거지…

  15. wolf 2008/05/21 11: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it is easy to cut own's hand than divorce . because marriage is spritual joint

  16. 왜 궁금하냐...? 2008/05/21 11: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밤까시 까는 소리하고 자빠졌네,미친소 구멍들......쯧쯧쯔

  17. 쯔쯧, 2008/05/21 11: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살기도 힘든마당에 우아하게 헤어지다니, 말이좀 안되네요, 무슨 이혼조장할일있습니까? 확장해석하지마시고, 그냥 이딴글은 좀 자제하세요

    • gwonpp 2008/05/21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다 헤어질려면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이나... 피말리는 싸움하지 말고 깨끗하게 헤어지라는 말일테죠...

  18. 국민의 한사람 2008/05/21 11: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혼할 때 남자들이 더 치사하다. 몇십년을 살아도 아내에게 한푼이라도 적게주려고 발버둥 치지. 더러운 새끼들. 전업주부들은 집에서 왕비대접받고 우아하게 산다고 착각하시나본데, 모든것 희생하며 가족을 위해 10년 20년을 살고 헤어지는데 치사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하고 무슨 우아한 이혼이 가당찮다.

    • gwonpp 2008/05/21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입니다...한푼이라도 덜줄려고 남자들 돈 앞에 얼마나 치사한지 모릅니다...
      그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리고 넌더리납니다.
      이혼요?? 피발리는 싸움이죠...
      글구~~ 재산!! 필히~~ 공동명의 해두세요..
      또 중요한 건 경제적 독립입니다.
      헤어질 생각으로 결혼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테지만...
      앞 일은 모르니까 하는 말입니다.

  19. 관리자 2008/05/21 13:3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돌아이의 발상이군... 우아하게 많이 만나고 많이 헤어저라.... 사람이 동물만도 못한 세상이야

  20. 분석가 2008/05/21 13:3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요즘 이혼이 늘어나는 원인은 순전히 기집년들 때문이야. 요즘 기집년들이 점차 물질주의,황금만능주의에 쩌들고 고로인한 된장화 창녀화 되고있어서 그래. 기집년들이 남자의 조건을 졸라따지거든...기집들이 남자의 조건을 이것저것 너무 따져서 왠만하면 만족을 못해. 기집들이 남자에게 물질적으로 돈 졸라따지고 정서적으로도 백마탄왕자가 되기를 바라는 된장화 고로인한 창녀화 가 너무 심해져서 눈은 높아질대로 높아지고 입맛은 고급이 될대로 된 기집들이 남자를 볼때 돈부터해서 이것저것 요구조건이 졸라 많아지고 높아진 까탈스럽게 창녀화가 된 기집들이 살면서 남자에게 만족을 못해서 이혼이 많아지는 거야.

    • lis 2008/05/21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여자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다 그렇지 않지만.. 정치, 경제 등등.. 세상이 이렇게 만들고 있는것 같아여.. 여자든 남자든 비겁하게 변하고 흑.. 요즘 사람들.. 너무 잘났거든..

    • 나잘난여사 2008/05/21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석가 말이 100%틀렸다는게 아니라
      당신의 어머니를 생각해봐...
      당신뿐아니라 우리네들 어머니들도 어머니이기전에 여자야.. 근데 엄마들이 왜!엄마의 인생없이 남편자식한테 희생하고만 살아야 하는거니?
      유교적사상이 만들어낸 결과에서 요즘여자들이 똑똑해졌으니깐, 탈피하려는거지.. 너무 그렇게 매도만 안했음 한다~!

    • 댓글에 비속어는 2008/05/27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용과 상관없이 댓글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왜 모르실까요

  21. 이혼은 우아하고 먼거리 2008/05/21 14: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아하게 헤어질려면 왜 헤어지겠습니까? 우아하게 살 수 없는 사람들인지라 헤어지는 것이겠죠? 말씀이 되는 소릴 하세요. 아무리 말이 흔한 세상이라지만 속터지는 글 장난은 그만하세요. 부부가 이혼을 하는데 '우아'라니요. 말도 안되는 소릴...그냥 지나치려다 하도 기가 막혀서 짧은 글 남기고 갑니다.

  22. 댓글 보고.. 2008/05/21 15: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런 류의 글은 참 어려운 글이 아님에도 매우 일반적인 관심사이기에 이성적으로 대하기가 쉽지 않나보다 글쓴이의 의도에 이렇게들 오해를 하고 있으니...
    글쓴이의 말은 우아하게 헤어질 수 있는 상태로 상대를 만든다는 것은 즉 나를 우아하게 하고 상대도 우아하게 만드는 것인데 그렇게 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자신에 대한 애정과 자기개발이 우아한 이별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글 쓴 뒤에 숨은 필자의 생각는 이런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별이 가능할까? 서로 배려하고 발전하려고 하는 이들 삶에서 이별이 있을 수 있을까? 이런것 같다.
    현실에서 힘든 일이지만, 서로 행복할 수 있는 삶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조금 다르게 사고하는 방식으로 제시해 준 것 같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얻기위해 속독이 생활화된 요즘 적어도 이런 글이라면 조금더 생각하며 읽거나 적어도 댓글을 달때는 글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며 읽고 남을 비판하는 지 정도는 확인하며 읽는 자신 또는 상대에 대한 배려를 보이는 것이 좋겠다.

    • BlogIcon 김진애 2008/05/21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보고님, 댓글보고 상처받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미 너무 잘 꿰뚫고 계시니까요^^... 악플이 아니라 상처플들인데, 이 세상에 상처받고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측은지심을 가져보지요. 문제는, 우리 사회가 이렇게 상처받고 상채기내려는 경우가 너무 많아진다는 것이지만요.

  23. 너도 이명박과냐? 2008/05/21 15:4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결혼이 장난이냐.. 거의 꼴통 수준이네..

  24. ㅋㅋㅋㅋ 2008/05/21 15: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미친소 드시고 미치셨나?
    우아하게 헤어져?
    쿨하게?
    된장냄새가 풀풀 풍기는 여자네.
    이혼을 입에 달고 사는 여자구만
    저런 여자의 자식과 결혼하면 불행해진다.
    저런 여자한테 뭘 배웠겠나?
    결혼하는 순간부터 이혼을 꿈꾸는 자식..
    우아고 뭐고 빨리 헤어지세요.
    이혼 전문 변호사 소개 해드릴까?

  25. BlogIcon 바람새 2008/05/21 16:1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지금은 광우병이랑 대운하 얘기가 넘쳐나야 할 텐데 영 딴 뉴스가 베스트에 가네요...

    • BlogIcon 김진애 2008/05/21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덧글에도 썼지만, 이명박정부의 귀막은 질주에 하도 기막혀서 호흡조절하고 있는 중입니다. 광우병/쇠고기재협상 우선, 다음 대운하, 그리고 의료 민영화, 그외에도 하도 수두룩해서요...

  26. ㅋㅋ 2008/05/21 16:1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약드시고 쓰셨나보네요. 집어치우고 걍 혼자사세요.. 끌..

  27. 권나희 2008/05/21 16:3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많은 이들이 우리 이혼률이 세게 3위라고 합니다. 전 그건 보이는 숫자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우리 성인 남녀의 결혼률 또한 세계1위 일겁니다- 그것도 2위를 한참 따돌렸을 테구요. 결혼을 위한 결혼이 많다는거 인정안하세요? 우리 성인 남녀의; 80-90%이상이 결혼을 유지하고 있거나 결혼 경험이 있을 겁니다. 결혼을 위해서라면 외국에서 신부를 사와서라도 해야하는게 우리네 실정입니다. 그 나머지 10-20%도 신부나 스님 같이 종교적인이유 아니면 정말로 말 그대로 싱글인 경우가 늘어 간다고는하지만.... 아직은 흔하지는 않죠. 결혼률자체가 높으니 이혼률도 높을 수 밖에요. 우리 그리 비난하거나 비관하지맙시다- 하긴 누가 이혼햇다고 대놓고 비난하는 사람 요즘 있읍니까?

  28. ... 2008/05/21 18:4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참.. 공상소설같은 글을 쓰셨습니다.

    헤어지길 결정할 단계까지 왔다는 것이
    서로가 절대로 우아해 질수 없수 없는 상태 까지 왔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글.. 정말 상처가 되는군요

    물론 글을 잘쓰시는 분이 그냥 본인의 생각을 적은 거려니..하고 넘어 갈수 있겠지만
    이 글은 정말 아니네요..

    김진애님 이혼까지 가보신 후 본인 글 읽어 보신다면
    왜이리 많은 사람들이 비난 하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지각이 있는 분이라면 이런글은 본인 맘속에만 담아 두시죠

  29. 기가막혀 2008/05/21 19:2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봐요 좀 솔직해집시다.
    가령 누군가가 진짜 꼴보기도 싫어질 정도로 싫어서 갈라지거나 하면
    우아하게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줄수 있다고요??
    당신은 도덕군자 입니까??
    이런 말도 안되는 이상주의 썩은 떡밥성 글은 제발 내려주세요!
    부탁입니다.

  30. 이혼을 밥먹듯 2008/05/21 19: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결혼 20년을 넘기면서
    이미 내 마음 속에선 수 없는 이혼을 하고
    그리고 찢기를 수없이 되풀이 합니다.
    김진애님 글이 뾰족한 화살되어
    수 없이 제 양심을 찔러 대지만
    어쩔 수 없이 오늘 부부의 날에도
    나의 정신속에는 이혼을 합니다.
    무엇이 내 발목을 이리도 탄탄히 묶어 두었는지
    나는 정신세계에서만 이혼을 반복하며
    혼자 눈 멀고 혼자 목메고 한숨을 짓습니다.
    그 무엇이 무엇일까요.
    자식일 까요
    자식의 미래일까요
    나 자신일 까요
    나 자신의 미래일 까요....
    그런데 남편을 위한 것은 아무 것도 없네요.
    하....내가 정말 이기적으로 늙어 가는 건가요...

    • BlogIcon 김진애 2008/05/22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장 맘에 걸려서 덧글을 씁니다. 저도 이런 글을 쓰면서 역시 이혼은 안좋다고 단죄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결혼생활 하면서 이혼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요. 이혼까지 가는 용기를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혼까지 간 용단을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고... 인생살이는 누구에게나 참으로 힘듭니다. 다만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해서 자책에 빠지지 않으시기를. 자신이 그 어떤 선택을 했을 때는 그 선택의 소이연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혼을 밥먹듯'님

  31. shally 2008/05/21 23:4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마 우아한 이혼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아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살하는 사람한테 그 용기로 살아보라고 하는 것과 같죠... 힘들고 괴로워도 삶을 지키는 게 가치있다면, 힘들고 자존심상하고 어려워도 가정을 지키는 것이 가치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쉽게 말하면 '아이 때문에'라도 가정을 깨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에요. '아이 때문에' '억지로 불행하게 붙어사는' 게 아니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 노력해야 하는 것이 결혼이고 사랑인것 같습니다.

  32. BlogIcon 김진애 2008/05/22 04: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shally님의 마지막 덧글에 근본적으로 동의합니다. 정말 '사랑과 배려'에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혼의 과정이 얼마나 힘든가는, 제 직접 경험은 아니더라도 간접적이나마 많이 겪었습니다. 이혼 과정이 왜 그렇게 괴로운가는 '인간관계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믿지 못하게 될 때 얼마나 괴로운지요. 연유가 어떠하든. 그래서 더 서로 상처를 주게 되지요. 두 사람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아이들이 느끼는 '저버려졌다'는 배신감도 깊은 상처이고요. 아무리 3쌍 중 한 쌍이 이혼한다는 세태이고, 요즘 이혼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고 해도, 여전히 이혼은 상처를 많이 남기지요. 그런 상처를 가능하면 적게 하고,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것이 시대의 지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이혼이 얼마나 괴롭고 치사하고 졸렬한 과정인가 지적하시는 님들, 저도 동의합니다. '우아한 이혼이란 없다. 다만 최소한 우아하려 노력하는 이혼은 있을 수 있다.'' 이혼도 서로 존중하면서 하는 것, 주변의 관계를 존중하면서 하는 것이 우아함의 기본이겠지요. 서로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요...

  33. Neutral 2008/05/22 23: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평범하게 감정적으로 사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냉정하게 이성을 가진 사람들을 '본능적'으로 경계하는것 같아요.

    제주위도 그렇고, 저자신도 그렇고요.

    '보호작용'이랄까요.

  34. BlogIcon 곽나연 2008/05/27 18:5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쇼 라즈니쉬의 배꼽이란 책에 쓰였던 글이 생각나는군요
    동물원에 간 한 아이가 아빠가 사자한테 잡아먹힐 경우 어떻게 집에 돌아가야 할지 생각했다는 내용. 기왕이면 안 일어나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생각도 않고 손을 놓고 있을수는 없겠지요.
    예비부부(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정말 쓸데없는 것들 가지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현대 남성이란 어쩌면 기존의 여성상, 즉 애들을 돌보고 가정일을 하는 여성들을 속물 혹은 거저먹으려는 인간으로 비하하면서도 정작 일하는 여성이 애를 낳고 돌보는 문제를 어떻게 분담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더군요. (오죽하면 김진애씨는 박사하면서 애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서 글써야 됬다고 하더라 그랬더니 너도 그럼 애 낳고 박사하면 되겠네 라는 이상한 논리가...) 현재의 이혼증가는 여성의 인식변화와 그에 발 맞추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의 부조리 때문이지 않을런지...(탁아소, 직장내 여성에 대한 인식, 가사분담이 의무가 아닌 도움이라는 개념...)
    그런 저런 것들 다 생각하다보면 그냥 혼자 살고 싶네요 ...^^;;

    • BlogIcon 김진애 2008/05/28 0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때로 사람은 지옥이지만, 여전히 사람은 천국을 만들어 줍니다. 홀로 사는 것보다 같이 사는 것을 더 귀중하게 생각하는 성향이지요. 남여의 갈등은 있을 수 밖에 없는, 삶의 양념 아닐까요. 익명댓글의 그 남성들도 속에 풋풋한 사람이 있다고 저는 믿는답니다. 꺼내지고 표현되어져야 하지요. '예비 부부', 험난한 길을 같이 이어가십시오. 축하합니다.

  35. 강물처럼 2008/05/29 14: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김진애님 글을 늘 읽고 있습니다. 알맞게 건조하고, 알맞게 뜨겁고, 알맞게 정서적인 글이라서 더 좋아합니다. 오래 전에 '메타 여성'이되라는 내용의 책을 읽은 후부터 좋아하게되었지요. 물론 나는 그런 여성은 못 됩니다. / 이혼, 우아하게 하기란 결코 쉽지 않지요.그러나 가능하면 그리하려고 노력해 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나를 존중하고 결과적으로 상대를 존중하게 되더군요. 이혼,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상대는 그렇지 않아서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도 나에게 죄책감이 조금 남게 되더군요. / 쿨한 생각을 쿨한 글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고맙습니다.

    • BlogIcon 김진애 2008/05/30 0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맞게' 차갑고 뜨겁고 정서적이라는 표현이 아주 근사하네요. '알맞게' 살아가기 참 힘듭니다. 여러 심리 상황을 잘 이겨내신 분 같군요. 사람의 '죄책감'이 있다는 건, 다른 사람에 대한 '염치'가 있다는 아주 좋은 징조지요. 염치조차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는 사회가 되지만, 우리라도 살아가는 염치를 지키고 살아가지요. 갑자기 박경리 선생님도 떠오릅니다. '강물처럼'님, 흐르는 삶을 충분히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쓴 책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남녀열전'에 관해 네티즌 조우님께서 써주신 글입니다~^^

남녀열전 : 파트너일까 라이벌일까 상세보기
김진애 지음 | 샘터사 펴냄
동서고금의 46인 남녀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각 인물의 매력과 쓸모를 살펴보는 책. 산본 신도시 및 인사동길을 설계한 건축가이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21세기 글로벌 리더 100인」중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김진애 박사가 바라본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저자는 파트너로도, 라이벌로도 보이는 남녀들을 함께 제시하며 소통, 권력, 유혹이라는 주제에 따라 각 인물의 특정 면모를 부각시킨다. 각 인물


일단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소통,당신이 즐겁다

김수현- 셰익스피어 : 통속하는 대사의 마술사
오프라-김용옥 : 무대위의 스타커뮤니케이터
마돈나-앙드레김 : 섹스어필 패션의 프로와 안티
애거서 크리스티-히치콕 : 살인을 즐기는 추리인간
어우동-카사노바 : 섹스스캔들의 대가
박세리-히딩크 : 꿈을 이루는 승부사
한비야-이원복 :대한민국의 명랑남녀

권력,당신이 흥미롭다

대처-마키아벨리 :악역을 맡은 현실인간
시오노나나미-강준만 권력과 한판 겨루는 작가
힐러리 클린턴-앨버트 고어 : 1인자를 꿈꾸는 2인자
오리아나팔라치-체 게바라 : 반 권력의 마이너리티
마타하리-오스왈드 : 운명적인 스파이와 암살자
서태후-정주영 : 제국의 창립자와 파괴자
콘돌리자 라이스-롬멜 : 같고도 다른 여장군과 남장군
엘리자베스1세-세종대황 : 르네상스 국가의 CEO
강금실-고건 : 정치경계상의 공직자

유혹, 당신에게 끌린다

전혜린-미시마 유키오 : 신화를 남긴 자살인간
레니 리펜슈탈-미켈란젤로 : 신의 세계를 넘본거인 예술가
나혜석-이상 불멸의 신 여성과 신남성
박경리-이어령 : 내안의 뿌리인간과 미래인간
마더테레사 - 법정스님 : 세속을 넘나드는 신앙인간
황진이-피카소 : 위험천만의 풍류남녀
올란도-동방불패 : 상상속의 양성남녀

 고개가 갸웃 할 만큼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독특한 짝짓기(??)이다.
 오프라와 김용옥을 마주 대어 놓고
 항상 친구같은 모습, 가슴팍만큼이나 넓은 오지랖으로
 주목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남들에게 고백을 끌어내는 이가 오프라라면

 '양주동이 국보면 나는 우주보다' 라며 겸손 컴플렉스에 빠진 우리네들 뒤통수를 시원하게 후려친'한 수 가르쳐 줄 터이니 들을 테면 들어봐라' 는 식으로 군림하는 김용옥을 그려낸다

 유럽의 상대적 소국 네덜란드에서 온 히딩크와 한국의 박세리
코스모 폴리탄이 될 수 밖에 없는 두 나라의 국민이 제 물을 만난 것이 아니라 제 물을 찾아내게 된 그들의 뚝심과 쓸모를 끊임 없이 증명하는 노력을 이야기한다.

 상상도 못 했던 부분까지 뚫어 짚어내며
시원시원하고 찰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 김진애 님 덕분에
 더더욱 매력적이었던 책이었다

 작가는 어떤 인물을 떠올릴 때
"만나보고 싶은지, 일을 맡겨보고 싶은지" 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만나보고 싶은 이는 '매력'이 있는 이고,
일을 맡겨보고 싶은 이는 '쓸모'가 있는 인물이다

 나는 어떤가?

 둘 다 갖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둘 중 하나만 갖춘다면
 적어도 무관심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 작가는 이야기한다
 '매력'과 '쓸모'를 고루 갖춘 인물들과
 그를 꿰뚫는 시선으로 풀어주는 작가와 만나보며
 자신의 '매력'과 '쓸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떠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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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주부가 리더다. 이른바 공식적 집주인이 아직도 많은 경우 남자로 되어있지만 실질적인 리더는 역시 주부가 아닐 수 없다. 소유권보다 운영권이, 경제권보다 재정권이 더욱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시간을 많이 쓸수록 또한 수고를 많이 할수록 더욱 큰 리더십을 갖게 되는 것이 순리다.

주부들은 리더로서 자긍심을 가져야 하며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까 각별한 노하우를 가져야 한다.

‘좋은 리더십’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할까 하고 생각해보면 끝없는 집안 살림에도 덜 지치게 되고 매일 똑같은 듯 보이는 살림도 의외로 멋진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집에서의 리더 역할은 사실 어떤 리더의 경우와 마찬가지다. 가족 역시 사람이 모여 있는 하나의 조직임에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심리를 잘 이해하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커지는 역동적인 관계를 통해 하나의 강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첫째. 리더는 비전이 있고 그 비전을 공유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에 대한 원칙을 세워야 하며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함을 말한다. 이 거품 많은 세상에서 아파트 거품, 자동차 거품, 교육 거품, 레저 거품 등 온갖 소비 거품을 무턱대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분수 넘치는 허영을 대신할 수 있는 삶의 뜻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미래의 분수를 키우는 비전도 같이 해야 함은 물론이다. 거품만 아니라면 분수를 키우는 일이야 말로 바로 비전이기 때문이다. 우리 집의 분수를 지키고 분수를 키우자.     

둘째, 좋은 리더는 권한 이양을 철저하게 하는 자율형 리더다.

가장 나쁜 리더는 멍청하면서 부지런한 ‘멍부형 리더’라는 말처럼 모든 일을 자기가 끌어안고 계속 혼자 다 할 수 있다고 버티면 결국은 문제를 키운다. 아이들이 각자 해야 할 일, 남편이 각자 해야 할 일을 알아서 하게 해야 한다. 잔소리만 매일 해 대면서 결국 못 보겠다 싶어서 자신이 일해 버리면 결국은 기강이 안서고 가족원들이 제대로 역할을 해낼 수 없다. 이렇게 권한 이양을 하면서도 꿋꿋하게 받쳐줄 수 있는 역량, 그래서 우리는 리더를 존중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리더는 사자스러워야 할 때는 사자답고 여우같아야 할 때는 여우같다.

이 말은 그 유명한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가 한 말인데 아주 그럴 듯하지 않은가? 무서울 때는 화산처럼 무섭고 친할 때는 간이라도 빼줄 듯 살가워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여우같은 아내’라는 통설 속의 아내로서 이미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사자 같은 주부’ 역할도 마다하지 말자. 그만큼 할 말은 하고, 책임을 물을 때는 무섭게 묻고, 아낄 때는 모질게 아끼고, 쓸 때는 너그럽게 쓰고, 결단할 때는 확실하게 결단하자.     

넷째, 리더는 자신을 아낄 줄 안다.

리더가 아무 때나 나서는 것은 아니며 받아야 할 대접을 요구할 줄 알아야 권위도 선다. 요새 유행하는 광고 카피처럼 ‘주부가 건강해야 미래의 꿈도 이루어진다’는 말은 진실이다. 주부(또한 엄마이자 아내)를 아무 때나 마구 부려먹으려 드는 주변의 압력에 당당하게 대해야 한다. 그만큼 리더는 때를 안다. 나서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를 안다는 뜻이다. 언제나 자기가 최고라고 나서면 오히려 리더십이 흔들린다. 물러설 때는 물러서야 그만큼 인정도 받는 것이다.


주부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위의 네 가지 외에도 집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의 리스트는 훨씬 더 많다. 자신만의 리더십 노하우를 가지시기 바란다.

물론 남편의 리더십도 존중해주어야 함은 물론이다. 부부를 서로 ‘정상’으로 인정해주자. ‘정상회담’을 하는 격으로 집에서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존중해주자. 존중할수록 리더십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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